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박무)은 2021년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을 위한 15개 기업 선발을 완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올해는 총 116개사가 지원함으로써 7.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화기술 사업화 지원’은 CT(문화기술, Culture Technology)로 불리는 문화기술을 콘텐츠와 융합하여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작년부터 CT 분야에서 시제품과 제작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발하여 상용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문화기술 상업화 지원 사업’을 지원 받은 나이비는 클라우드 기반의 라이선스 앨범인 플램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 UDCY를 론칭해 인디밴드 ADOY 협업을 통해 가방 형태의 의류 앨범 ‘PLAM LINE’을 선보였다. 의류 앨범은 생산 전량을 공개 후 2시간 만에 완판하는 등 음악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해당 앨범은 의류 내의 고유 접근 코드를 통해 스마트 기기에서 음반을 다운로드받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문화기술로 구현된 의류 앨범은 음악저작권 및 실연자협회 등 음악계에서도 새로운 형태의 음반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공신력 있는 음반 차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PLAM LINE’은 2021년에도 정상급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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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UDCY 대표는 “문화기술을 통해 뮤지션들이 의상으로도 자신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를 개발했다”라며 “경콘진의 문화기술 상업화 지원사업이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상용화함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창근 문화산업컨설턴트는 “대중문화예술의 콘텐츠가 즐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실생활의 상품이 되어 연관 산업을 성장하는 문화경제를 창출한다”며 “문화기술의 가치는 신한류의 열기와 함께 국가와 지역의 경제에도 기여하는 미래 먹거리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