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측량 스마트화에 2025년까지 1조2천억 투입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디지털 트윈국토 실현 속도

컴퓨팅입력 :2021/06/14 11:46

국토부가 디지털 트윈 국토를 실현할 측량 스마트화에 오는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공간정보관리법)’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가 측량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전경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트윈 국토를 실현할 수 있도록 측량 데이터를 양적·질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국가공간정보정책 등 범정부 국가정책을 지원토록 마련했다.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은 고품질의 측량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가 융·복합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측량의 스마트화를 통한 안전하고 편리한 국토관리 실현’을 비전으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강화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 측량 데이터의 융·복합 활용 확대 ▲측량제도 개선 및 신산업 육성 등 4대 추진전략과 12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2025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우선 공공·민간 분야에서 요구하는 실시간 위치서비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 건설, 자율주행차 등 국가 핵심 동력 사업 추진과 스마트기기(모바일·웨어러블기기), 무인기기 사용증가로 고정밀 위치정보가 중요해 짐에 따라 우주측지기술(VLBI)을 활용해 정확한 국토 위치기준체계를 고도화하고 스마트폰 기반 새로운 위치보정 서비스와 멀티-GNSS 등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다변화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실시간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국토, 스마트 건설, 자율주행차 등 미래 측량산업의 핵심 기반자료를 구축한다.

현실공간을 가상세계에 위치, 형태, 속성정보 등 측량 데이터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사업이 활성화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트윈 국토와 미래 국토관리 핵심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존의 2차원 지도 중심 데이터에서 3차원으로 측량 데이터를 확대하고 정밀도로지도와 디지털 지적과 같은 차세대 측량 데이터를 구축 및 서비스한다.

디지털 트윈 활용사례

융·복합 활용을 위해 측량 데이터 품질기준을 확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품질 측량 데이터 구축과 함께 국가 SOC의 안전한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측량 데이터를 융·복합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측량 데이터 신뢰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품질기준을 수립한다.

관련기사

새로운 측량기술과 수요변화에 따른 법·제도 개선과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측량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공호상 국토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제2차 국가측량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고품질 측량 데이터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국토관리를 실현하는 한편, 한국형 뉴딜사업의 성공적 실현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