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에 보건의료 등 여러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5% 이상의 경제 성장을 예상하며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의장국인 올해 G7은 세계가 더 나은 재건으로 가는 확실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 한국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으로 모범을 보였다”며 “영국은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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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주력 백신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하자, 존슨 총리는 “한국과 영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FRAMEwork)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밖에도 두 정상은 ▲기후변화 ▲안보 협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문제 ▲미얀마 정세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향후 양국은 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는 한편, 녹색 기술개발, 첨단산업,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