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시, 도심항공교통 산업 활성화 손잡았다

UAM 버티포트 비전 수립 연구과제 수행…한국형 UAM 로드맵 및 실증 사업 추진

카테크입력 :2021/06/10 14:34    수정: 2021/06/10 14:58

현대차와 서울시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자동차는 10일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UAM 사업추진실 송재용 상무, 현대자동차 정책조정팀 윤석현 전무, 현대자동차 UAM 사업부 신재원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이혜경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왼쪽부터)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은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현대차 UAM 사업부 신재원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업무협약에 따라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코벤트리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주요 도시와 연계해 서울시가 UAM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앞서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현대건설·KT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형 UAM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UAM 기체 및 인증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 UAM 사업부 사장은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은 UAM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조성한 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한 현대자동차그룹 부스 전경

한편, 현대차그룹은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에 기여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비전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축소 모형물인 ‘UAM-PBV-Hub’ 실물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등 미래 도심 교통 비전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