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티맵모빌리티, 플라잉카 VR 체험 코너 마련

서울 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 전시관 운영

방송/통신입력 :2021/06/10 14:5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티맵모빌리티와 구축한 가상현실(VR) 기반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서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일명 플라잉카로 불린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이동수단이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 한화시스템(대표 김연철),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 티맵모빌리티(대표 이종호)와 함께 UAM 전시를 꾸렸다. 이들은 서비스, 인프라, 기체, 연구분야의 사업 비전과 핵심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은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 참여해 플라잉카 VR 체험존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특별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는 UAM 서비스 품질을 결정할 빠르고 편리한 예약 프로세스 및 탑승과 관련된 가상 탑승체험 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의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의 소요시간을 비교해 준다. 이후 얼굴인식 등 간편한 방식의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까지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전시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를 통해 UAM 수요 예측 및 이착륙장 입지 조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UAM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육상과 공중 교통을 연계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UAM 탑승 예약부터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SKT의 앞선 ICT 인프라와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UAM 혁신을 선도해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