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전기 SUV '더 뉴 EQA' 국내 첫 공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실물도 시연

카테크입력 :2021/06/10 11:03    수정: 2021/06/10 11:16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다음달 국내에 출시하는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A'를 10일 개막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5천990만원이다.

더 뉴 EQA는 지난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순수전기차다.

더 뉴 EQA.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A 250은 66.5kWh 용량의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26km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앞 차축엔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급속 충전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속 충전기론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더 뉴 EQA.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차는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된다. 디자인·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 등 두 가지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가격은 각각 500만원, 800만원이다.

AMG 패키지 플러스엔 추가로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콘서트홀과 유사한 음향 환경을 조성해주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더 뉴 EQA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 실물도 공개했다. 사용자에 맞게 진화해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차량 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해 준다.

MBUX 하이퍼스크린.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이 시스템은 지난 1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와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에서 공개됐다. 국내에는 연말 공식 출시될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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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인 더 뉴 EQA는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지능형 차량으로, 도심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모델"이라고 했다.

이어 "더 뉴 EQA와 함께 공개되는 메르세데스-EQ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