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최대 행사인 ‘바이오코리아 2021’이 9일 오전 서울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9일~11일, 온라인은 2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주제는 뉴노멀 시대에 따른 바이오헬스산업 혁신기술의 변화와 대응 방향이다.
행사는 컨퍼런스·전시·비즈니스 포럼·인베스트페어·잡페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18개국에서 230여명의 바이오헬스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면역항암제 ▲알츠하이머 ▲백신 ▲디지털치료제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디지털 치료제 관련, 허가심사 방안과 글로벌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관련 ▲백신개발·생산기술 확보 방안 ▲차세대 신속 진단법 ▲국내외 치료제 개발사례 등도 소개된다.
또 바이오헬스분야 기업들의 기술·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파트너링과 전시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전시는 혁신창업, 디지털헬스케어관, 코로나19 디바이스 쇼룸 등 각 주제별 특별관이 마련됐다.
기업 사업발표회에는 ▲론자(Lonza) ▲머크(Merck) ▲베링거인겔하임(Boehninger lngelhe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베스트 페어에서는 셀리드, 바이오니아, 루닛, 바이오트코리아 등 20개 기업 대표가 참여해 투자자들에게 최근 트렌드 및 기업의 경영전략과 비전을 소개한다.
국내 52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페어에서는 250여명의 신입과 경력직원 채용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포함해 온라인 수시채용관과 일대일 직무멘토링 등도 운영된다. 아울러 혁신 D.N.A(Data, Network, A.I) 분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고비를 맞아 바이오헬스산업 연구자와 기업인 등 종사자의 역할이 컸다”며 “앞으로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과의 싸움은 이제 어느 한 국가의 힘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정부도 보건산업 종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유되는 혁신 기술 거래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 오송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