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인기 웹드라마 '좋좋소' 후속편 공개

바그다드카페·토탈리언더컨트롤 등 독점 공개

방송/통신입력 :2021/06/04 10:35

왓챠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척박한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내 호평을 받은 웹드라마 '좋좋소'의 후속 에피소드를 이번 주부터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좋좋소는 29살 사회초년생 조충범(남현우)이 중소기업인 정승네트워크에 취업한 뒤 경험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후속 에피소드는 좋소개팅 앱 개발로 본격적인 신사업에 뛰어든 정승네트워크의 우여곡절을 다룬다. 

회사 처우에 불만을 터뜨리고 정승네트워크를 떠난 백차장(김경민)의 향방과, 이후 남은 직원들을 조심스럽게 대하기 시작한 정사장(강성훈)의 태도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인턴사원 이예영(진아진)이 새롭게 투입되어 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뉴페이스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좋좋소

이외에도 영화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 '다큐 토탈리 언더 컨트롤', 중국 드라마 '천월화선:크로스파이어' 등을 독점 공개한다.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은 황량한 미국 서부 사막 한가운데, 남편과 싸우고 짐가방 하나만 든 채 차에서 내린 야스민(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은 브렌다(CCC 파운더)가 운영하는 카페 겸 모텔을 찾는다. 우울한 일상을 살아가던 브렌다는 야스민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심심풀이로 마술을 공부한 야스민은 카페 손님들에게 마술을 선보이며 엄청난 친화력을 발휘한다. 야스민의 마술쇼가 입소문이 퍼지면서 바그다드 카페는 흥겨운 음악과 대화가 오가는 곳으로 변모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야스민이 불법체류자로 몰리면서 카페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1987년 제작된 이 영화는 제14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작품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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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리 언더 컨트롤

토탈리 언더 컨트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초, 방역에 완전히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의 내부 폭로를 담고 있다. 재선을 노리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과 심각성을 무시한 채 ‘노(No) 마스크’ 행보를 이어간다. 제작진은 비슷한 시기 기민한 대응으로 방역 선진국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국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트럼프 정부 내·외부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안일했던 미국 정부의 대응을 폭로한다.

천월화선:크로스파이어는 실제 온라인 게임인 크로스파이어를 소재로 만들어진 36부작 드라마다. 2008년과 2019년, 시공간을 초월해 게임 맵에서 만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2008년 중국의 1세대 e스포츠 선수인 샤오펑(루한)은 초창기 e스포츠가 맞닥뜨린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다. 2019년, 현실에서는 휠체어에 앉아 있지만 게임 속에서는 천재로 불리는 소년 루샤오베이(오뢰)는 형의 못다 이룬 꿈을 이어받아 최고의 e스포츠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시간의 벽을 넘어 게임 맵에서 만나게 된 둘은 함께 게임 전술을 연구하며 e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지만,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에 직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