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이노뎁, 이달 말 코스닥 입성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 1만4천원..."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선도"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2 14:24

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이노뎁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영상인식 및 데이터 플랫폼 솔루션 서비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영상 AI 기술,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은 4차산업 혁명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통합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CI_이노뎁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050,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4,000원~18,0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89억 원 규모다. 

회사는 오는 3일과 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달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노뎁은 도시 운영에 필요한 인공 지능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등의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과 관제솔루션, 데이터 플랫폼을 바탕으로 공공시장은 물론 다양한 민간의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노뎁은 실시간·다채널 영상을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표출할 수 있는 '이노코덱(INNOCODEC)'과 영상 디코딩(압축해제) 과정 없이 100여 채널 이상의 영상분석이 가능한 ‘IOD(Innodep Object Detection)’ 등 영상처리와 관련된 다양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뎁의 실적 또한 성장세에 있다. 이노뎁의 2018년 매출액은 344억6천200만 원이었으나 2019년 607억6천만 원, 지난 해에는 667억3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 추세에 있다. 지난해 회사 영업이익률 및 당기순이익율 역시 2019년 4.79%와 2.72%를 기록한 데에 비해 각각 약 3.7%P, 4.89%P 상승하며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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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은 현재 정부 및 지자체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형 플랫폼 서비스를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드론과 AI 카메라, 출입통제 분야 등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도시 데이터 AI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