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2024년까지 등대 중견기업 100개 중점 육성, 전체 중견기업 6천개 달성을 목표로 인력·연구개발(R&D)·수출·금융·세제 등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한 문 장관은 강호갑 회장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정부가 기업의 성장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고 허리가 튼튼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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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은 2012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견기업정책국이 신설되면서 초대 국장을 맡는 등 중견기업과 인연이 깊다.
문 장관은 “초대 중견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9년이 흐른 지금 중견기업 수와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이어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또 세계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최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의 근본적 재편 과정에서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인 ‘월드클래스’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을 중견기업의 향후 1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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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에 대한 문승욱 장관의 깊은 이해도와 정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 실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의 관건인 디지털 전환 지원과 중견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단단하고 연속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문 장관의 이날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은 지난달 대한상의를 시작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로 이어진 기업 지원을 위한 현장소통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