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데이터·머신러닝으로 맞춤형 마케팅 강화

"플랫폼에 데이터 가져 올 최상의 방법 발견" 강조

컴퓨팅입력 :2021/06/02 10:45    수정: 2021/06/02 11:09

맥도날드가 기계학습(머신러닝)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맞춤형 마케팅을 선보인다.

미국 지디넷은 1일(이하 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지난달 28일까지 열린 '데이터 AI(인공지능)회담 2021'에서 머신러닝과 데이터 기술 활용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AI 회담 2021은  미국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트업 데이터브릭스가 주최한 IT 행사로, 데이터·머신러닝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기업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맥도날드 로고

패트릭 바긴스키 맥도날드 데이터 분석 선임 디렉터는 회담에서 "우리는 최상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고, 조직과 시장, 그리고 맥도날드 시스템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육과 배움의 기회를 지속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동화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우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경영 관점에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합리적인지 확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초 본격 도입한 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술을 소개하며, 회사가 플랫폼에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비 바트 맥도날드 데이터 분석 글로벌 디렉터는 "모든 데이터를 s3버킷에 가져와 데이터 버져닝 과정을 거쳐 엔지니어링 파이프라인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을 도입한 지 9개월도 안 돼 생산 규모의 머신러닝 운영 방식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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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디렉터에 따르면, 맥도날드 데이터 팀은 5개국 운영 시스템에 기술을 도입하기 전까지 15개 이상의 사용 사례를 내놓고, 30개 이상의 모델을 제작에 활용한다. 바트 디렉터는 매월 약 13만 개의 데이터브릭스 단위와 2만7천 시간의 컴퓨팅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맥도날드가 머신러닝 기술을 확대하며, 이런 수치들이 4배에서 5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최소상품 단위(SKU-level) 수준까지 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고객 응대 자동화, 해외 업무 성과 측정 등 자동화마케팅 및 개인 맞춤형 활동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