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싱가포르 DBS은행서 2천억원 차입…ESG우대 대출

친환경 네트워크 확충에 차입금 활용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1/06/02 10:06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천억원을 조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ESG 대출로 SK텔레콤이 온실가스 저감 노력 및 에너지 효율 제고 노력 등 ESG 경영 의지를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최상위권 신용등급 AAA를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다. 계약에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 등 상호 합의한 ESG 성과를 통해 대출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계약으로 통상적인 회사채 발행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에 유치한 차입금을 친환경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기업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DBS그룹은 SK텔레콤 외에도 글로벌 통신사인 싱텔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기업 CDL 등 산업별 선도기업에 ESG 성과 창출과 연계한 대출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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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3G와 LTE 장비 통합·업그레이드로 약 53%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를 내는 ‘싱글랜 기술’을 적용해 망 구축 확대에 따른 전력 증가 규모를 최소화 한다. 한국전력공사와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하는 등 ICT 인프라 기반의 ESG 경영을 강화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환경 및 사회문제 개선 의지를 가진 기업들에 대한 국내외 자금시장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선제적인 ESG 추구 노력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