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애트모스 기술, 네이버 바이브에 들어간다

영화와 TV에 사용되는 기술을 음악에 확대 적용

인터넷입력 :2021/06/01 14:09

네이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바이브에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들어가 몰입감 있는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와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1일 돌비 애트모스 서비스를 네이버 바이브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는 돌비의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로 작업한 음원들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머리 위 공간을 포함한 3차원 공간 내에 소리를 움직임에 따라 정확히 배치해 전달하는 기술로, 사운드의 모든 디테일을 의도한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완벽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영화와 TV에 사용되는 돌비 애트모스의 핵심 오디오 기술을 음악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네이버 바이브 로고

또한 아티스트가 팬을 위해 자신의 의도를 음악에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고 차원이 다른 감성을 부여할 수 있게 해주는 가능성과 자유를 제공한다. 특히, 돌비 애트모스 뮤직은 청취자를 감싸는 악기의 선율과 가사 사이사이에 미세한 가수의 호흡,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음악과 청취자를 깊이 있게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바이브 앱 사용자들은 바이브 내의 검색 탭 안에 추가되는 ‘Dolby Atmos’ 카테고리에서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바이브의 뮤직 이용권을 보유한 경우, 올해 연말까지 추가 요금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바이브는 현재 돌비 애트모스 뮤직 500여 곡을 서비스하고 있고, 연내 2천 곡 이상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브는 이날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의 공식 출시일에 맞춰 ‘블랙핑크’의 돌비 애트모스 라이브 앨범 음원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YG PALM STAGE – 2021 BLACKPINK: THE SHOW’ 의 실황 열기와 감동을 그대로 담아낸 라이브 음원으로,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생생한 현장감을 바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의 방식과는 완전히 새로운 YG PALM STAGE – BLACKPINK 2021 ‘THE SHOW‘ LIVE  음반을 돌비 애트모스 뮤직으로 작업해 블랙핑크 멤버들의 목소리와 밴드 사운드를 더욱 깨끗하고 깊이있게 표현함으로써 마치 팬들이 공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줘 팬과 가수가 함께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치의 멤버이자 음악 감독인 장영규는 “돌비 애트모스 뮤직 작업을 통해 매우 한국적인 음악이 가장 진보된 기술을 만났을 때 현장감과 실재감이 더욱 향상되어 마치 새로운 음악을 만난 느낌이었다”며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전통음악이 만나 예술적 완성도와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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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참고사진] 바이브 돌비 애트모스 뮤직

이태훈 네이버 뮤직서비스 책임리더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네이버 바이브에서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를 통해 한 차원 진화된 음악 감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돌비 코리아 영업 총괄은 “돌비는 전세계적으로 음악, 영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이 보다 향상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네이버와의 협업으로 한국의 음악 팬들에게 더욱 높은 퀄리티의 돌비 애트모스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