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동, 서비스용 로봇 양산 맞손

대동, 대구에 모빌리티 제조 공장 설립 예정

방송/통신입력 :2021/05/31 17:50

KT(대표 구현모)가 로봇 생산업체 대동과 서비스용 모빌리티 로봇 개발 양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대동, 대동모빌리티,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모빌리티 신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KT와 대동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대동의 생산 설비와 인프라를 활용해 높은 품질의 AI 서비스 로봇을 양산할 계획이다. 또 KT는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들과 함께 AI 로봇 핵심 기술 개발과 연구 과제 협력도 병행한다.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비스용 모빌리티 로봇 개발을 위한 MOU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이승원 대동모빌리티 대표, 원유현 대동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여준구 KIRO 원장, 김익재 KIST 소장.

KT는 산업용 로봇에 이어 올해 호텔로봇,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을 시작으로 AI 서비스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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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24년 10월까지 총 1천214억원을 투자해 서비스용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이전 설립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농업용 다목적 운반차 등 농업용 모빌리티 제품과바이크, AI 로봇모빌리티 비농업용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는 이용자 관점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생활 속의 AI 서비스 로봇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며 ”오랜 시간 제조 기술과 설비, 노하우를 쌓아온 대동과 함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로봇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로봇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