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기술기반업종이 6만개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창업치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정보통신업종 창업도 1년전보다 44% 늘었다.
27일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분기 기술창업은 2018년 5만6129에서 2019년 5만8694개, 2020년 5만8892개로 늘었다. 올 1분기는 6만1882개로 역대 1분기중 처음으로 6만개를 넘었다.
올 1분기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부동산업 창업 급감으로 전년동기보다 22.1%(10.2만개) 감소한 36만1000개로 나타났다. 소득세법 개정 및 시행으로 작년 1분기에는 예년과 달리 부동산 분야 창업이 급증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업종별 동향
올 1분기 창업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11.5만개)이 3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업(7.8만개, 비중 21.8%), 숙박·음식점업(3.4만개, 비중 9.7%)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반업종(기술창업)은 지식기반서비스(7.0%↑)를 중심으로 5.1% 증가했다.
■연령별 동향
기술창업은 30대(2.7%↓)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청년층(39세 이하)은 도·소매업(30.9%↑), 정보통신업(22.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2.9%↑)이 증가했다. 40대는 금융 및 보험업(41.8%), 도·소매업(25.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6.5%↑), 50대는 정보통신업(49.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4.4%↑), 금융 및 보험업(23.4%↑), 60세 이상은 정보통신업(43.6%↑), 개인서비스업(34.0%↑), 건설업(24.7%↑)이 증가했다.
■ 조직 형태별 동향
조직형태별로 보면 법인 창업은 3만1000개로 전년동기대비 8.5%(0.3만개) 감소했다. 개인 창업은 23.1%(9.9만개) 감소한 32.9만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법인은 금융 및 보험업(22.4%↑), 운수 및 창고업(9.3%↑)이 증가했고, 부동산업(34.9%↓) 및 전문과학기술업(9.1%↓)은 감소했다. 개인은 정보통신업(44.3%↑), 전문과학기술업(32.2%↑)이 증가했고, 부동산업(162.4%↓)과 숙박·음식점업(14.1%↓)이 감소했다. 기술창업만 보면 법인이 5.7% 감소했지만 개인은 7.9% 증가했다
■ 성별·지역별 동향
여성 창업은 전년 대비 22.9%(49,840개) 감소한 16.7만개, 남성 창업은 전년 대비 21.3%(52,305개) 감소한 19.3만개로 집계됐다. 부동산업 제외 시 여성 창업은 12.8만개로 전년동기대비 12.9%(1.5만개) 증가하고, 남성 창업은 6.7%(0.9만개) 증가한 15.4만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경기(16.0%↑), 대구(11.2%↑), 서울(10.0%↑)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