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도 첨단 ICT…스마트빌리지 사업 5개 추진

4개 신규과제 + 1개 확산과제에 40억 예산 투입

방송/통신입력 :2021/05/27 14: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농어촌으로 확산하기 위한 2021년도 스마트빌리지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으로 그동안 30여개의 스마트빌리지 서비스를 실증해 보급했다.

올해는 40억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확산과제 1개를 신설해 4개의 신규과제와 함께 총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올해 신규과제로 선정된 4곳은 전남 신안군 도초면, 경남 창원시 동읍, 전남 장성군 황룡면, 경남 거제시 남부면이다.

낙지가 어민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전남 신안군은 드론과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해 갯벌의 낙지 자원량을 산정하고, 스마트 CCTV를 통해 불법 낙지조업 활동을 감시하는 ‘갯벌어장 스마트 낙지 조업지원 서비스’를 구축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남 창원시는 농기계 사고해결을 위해 트랙터, 경운기 등 농촌 모빌리티에 운행 데이터 수집 장치를 부착하고 수집 장치의 데이터와 지오펜스를 결합해 사고발생에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전남 장성군은 ‘AI 기반 옐로우시티 주민행복 소득형 빌리지’라는 주제로 지역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토마토,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의 크기 선별은 물론 품질 판독까지 가능한 AI 기반 팜팩토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AR 기반 관광 서비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는 지문인식을 통해 1분 만에 건강체크가 가능한 어르신 스마트 돌봄 서비스와 지역 관광지에 대해 CCTV만으로도 주차 가능 대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AI 기반 스마트 주차정보 서비스를 구현하는 ‘돌봄과 공유로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 빌리지’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올해 신설된 확산과제는 충북 청주시 옥산면, 오창읍이 선정됐다. 지난해 김해시에서 추진한 자율작업 트랙터를 도입한다. 청주시는 이 사업으로 지역 농촌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스마트 빌리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점차 확대되는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혁신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문제 해결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