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안 '블록체인+탄소거래' 세계 표준 등록

인터넷입력 :2021/05/27 09:15

중국 국유 에너지 기업 스테이트그리드(State Grid) 계열사들이 제안한 국제 표준 'P3218 블록체인 기반 탄소 거래 응용 표준(Standard  for Using Blockchain for Carbon Trading applications)'이 국제전기전자학회(IEEE)-표준협회(SA) 표준으로 등록됐다고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탄소 거래 영역 블록체인 국제 표준이다.

블록체인 기반 탄소 거래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위조 및 변조 불가, 추적 가능, 기록 유지 등 특징을 활용한 것이다. 탄소 이력 전 주기를 기록하면서 탄소 배출 요소 전반을 신뢰할 수 있게 관리하는 동시에 탄소 거래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 표준은 블록체인을 탄소 거래 영역 적용하기 위한 기술 프레임 워크와 응용 프로세스를 제안했다. 기술 요구와 규정, 생명주기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IEEE SA 이미지 (사진=IEEE)

블록체인 기반 탄소 거래는 여러 거래 주체의 인증 효율을 높이면서 데이터 확보 권리 문제도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 강화 주문에 따라, 관련 표준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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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트그리드는 중국 국유 에너지 기업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표준 개발에 큰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ISO, IEC, IEEE 등 표준화 조직에서 블록체인 관련 국제 표준에서 발언권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엔 중국 텐센트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E-Invoice)'이 국제 표준으로 등록됐다. 이 역시 첫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응용에 관한 국제 표준이다. 블록체인 전자 영수증 응용에 관한 프레임워크, 보안 요구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