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후속 사업화 개발을 지원하는 ‘2021년도 R&D 재발견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개발(R&D) 재발견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에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추가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성능인증 및 테스트 등 후속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잠재적 시장가치가 있는 공공 R&D 성과물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87개 기업이 신청, 최종 지원과제 수 기준 4.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올해 스마트카, 에너지신산업,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와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분야 사업화 R&D 20개 과제에 총 10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업으로 이전되었지만 사업화가 되지 않은 공공기술의 시장가치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을 선별해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단계별 경쟁방식을 도입했다.
1단계 사전기획에서는 기술 유형을 시장견인형과 기술주도형으로 나눠 기술의 잠재적 시장가치를 산출하고, 1단계 결과를 바탕으로 8월 중에 2단계 개발 지원과제를 선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수입 2273억원…기술이전율 35.9% 달성2021.03.17
- LG화학-메디포스트, 차세대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2020.12.23
- KETI, 씨아이에스와 전고체전지 상용화 기술이전 계약2020.12.21
- "하필 수능날 날벼락"…경기 지역서 나이스 먹통, 1시간여 만에 복구2024.11.14
산업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200개 수행과제를 진행, 944억원의 사업화 매출액, 77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이 사업 지원과제 사업화와 사업화 준비율도 약 88%로 나타나 전반적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R&D 재발견 프로젝트 참여로 공공연구기관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수혜기업 매출 증대와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긍정적 성과사례를 다수 도출할 수 있었다”며 “공공 R&D 성과물이 가치 재창출과 후속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