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애저 플랫폼, 쿠버네티스 타고 멀티클라우드로 확장

컴퓨팅입력 :2021/05/26 12:54    수정: 2021/05/26 13:10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인기 서비스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애저 아크'와 '쿠버네티스'를 타고 멀티 클라우드로 뻗어나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2021' 컨퍼런스에서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애저 외에 온프레미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엣지 환경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애저 앱 서비스', '애저 펑션', '애저 로직 앱스', '애저 이벤트 그리드', '애저 API 매니지먼트' 등을 포함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브 몬로이 애저 개발자 경험 부사장

애저 앱 서비스는 웹애플리케이션과 API의 구축 및 관리를 쉽게 해주는 매니지드 플랫폼 서비스다. 웹애플리케이션에 오토스케일링, 배포 슬롯, 웹인증 통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애저 펑션은 이벤트 기반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서버리스 플랫폼 서비스다. 애저 로직 앱스는 앱, 데이터, 서비스, 백엔드시스템 등에 400여개의 커넥터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워크플로우 통합을 자동화해준다.

애저 이벤트 그리드는 이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서비스로 관리하고, 이벤트 소스부터 목적지까지 경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다. 애저 API 매니지먼트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도 애저 AP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애저 클라우드에 익숙한 개발자는 쿠버네티스 전용 API나 개념을 추가로 학습할 필요 없이 애저 API로 멀티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애저 아크 기반으로 멀티 클라우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애저 아크는 쿠버네티스를 활용하며 컨테이너에 담기는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인프라 관리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애저 아크는 2019년 출시된 애저의 관리 플랫폼이다. 인벤토리와 거버넌스, 서버 설정 등 다양한 관리 기능을 서버 워크로드의 배치 위치에 상관없이 통합할 수 있다. 가상머신, 물리서버,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등을 애저 리소스매니저 내에서 생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네이티브컴퓨팅재단(CNCF)의 어떤 쿠버네티스 관련 요소든 애저 아크에서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배포 타깃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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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 사례로 지멘스헬시어스를 소개했다. 이 기업은 전 세계 70개국에 위치한 병원들의 MRI스캐너, CT스캐너, X레이 장비, 초음파 장비 등 수만 개의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수만 개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애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관리하고 배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브 몬로이 애저 개발자 경험 부사장은 “많은 사용자가 애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사용해 성공한 경험을 다른 환경에서도 재현하려 한다”며 “애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다른 서비스 환경에서도 애저와 같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