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 회선으로 '멀티 클라우드' 관리하는 상품 출시

AWS·애저 먼저 이용 가능…구글·네이버로 확대 계획

방송/통신입력 :2021/05/26 10:34    수정: 2021/05/26 10:3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여러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클라우드 허브’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 허브는 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이다.

기존엔 일반 인터넷이 아닌 전용회선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SK텔레콤이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솔루션 '클라우드 허브’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1월 AWS, MS 등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클라우드 허브는 현재 AWS, MS 애저에 적용 가능하며, 연내 구글 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허브를 이용하는 기업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최소 8주 정도의 구축 시간도 아낄 수 있다.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회선뿐 아니라 양자암호 기술까지 접목해 해킹 가능성도 차단한다. SK텔레콤은 연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AI기반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 절감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활용해 고품질의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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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허브는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금융권, 커머스 사업자 등에게 높은 효용성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규 SK텔레콤 클라우드CO장은 “SK텔레콤은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공사는 물론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인프라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며 “클라우드를 통해 IT인프라의 고도화 및 경쟁력 제고하고자 하는 기업 들의 혁신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