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유럽 28개국에서 XM3 본격 판매

모델명 '르노 뉴 아르카나'…HEV 모델도 추가

카테크입력 :2021/05/26 10:15    수정: 2021/05/26 10:22

르노삼성자동차는 모델명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수출되는 XM3를 다음달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에 사전 출시된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 모델에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판매지역도 28개국로 확대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3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4개국에서 XM3를 출시, 현지 언론과 초기 구매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프랑스 자동차 매거진 '오토 모토(Auto Moto)'는 XM3를 '올해 최고의 SUV'로 선정했다. 지난 3개월간 판매 대수도 목표치였던 7천250대를 넘어 이달 말까지 8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XM3의 첫 유럽수출 선적 개시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가 현재 유럽시장에서의 초기 흐름을 앞으로도 잘 이어간다면, 유럽 전체 판매 차량의 약 30% 비중을 차지하는 연간 350만대 수준의 소형·준중형(B/C) SUV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XM3는 르노삼성차 중앙연구소가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개발(R&D)해 선보인 모델이다. 회사는 러시아를 제외한 XM3 판매물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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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지난해 7월 남미지역으로 첫 수출된 데 이어, 12월엔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으로 진출한 결과 이달 말까지 총 누적 수출대수가 약 1만3천대에 이를 전망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XM3는 르노삼성차가 진행 중인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핵심 모델"이라며 "XM3가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을 이어갈 수 있다면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 회복과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