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의 중장기 물량 증가에 대응키 위해 1천340억원을 투자, 경북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CAM5N 공장에 시설을 증설한다고 26일 밝혔다.
투자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1월까지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8천800톤, NCM 2개 라인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배터리용 양극소재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2023년까지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2조7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설 증설은 전기차배터리 등 중대형 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장기 영업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증설을 진행 중인 CAM6를 포함해 2024년까지 연 18만톤의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가동 중인 CAM5의 라인당 생산능력은 1만톤으로, CAM5N의 라인당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주사 '에코프로'와 분할상장한 신설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의 거래가 28일 재개된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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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신설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환경진단, 소재설계, 솔루션 제공, 유지·보수를 융합한 종합환경시스템 사업 부문을 운영한다. 에너지 절감에 특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온실가스·미세먼지 저감사업과 탄소배출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전사적 전략방향 설정과 신사업 발굴과 자회사 관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