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책실장 "이재용 사면, 별도 고려 있을 것"

"어떤 식으로 전망을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5 16:4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건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별도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정책실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면은)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그 국민적인 정서라든지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별도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어떤 식으로 전망을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하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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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경제5단체가 청와대에 사면건의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검토된 바가 없으며, 현재로서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 여부에 대해 "우리 사법의 정의, 형평성, 국민 공감대 등을 생각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