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사람의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먼지까지 보면서 청소할 수 있는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25일 국내 출시했다.
이날 다이슨은 성수동 S팩토리에서 무선 청소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 감지 기술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 툴을 이용하면 여기에 탑재된 녹색 레이저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던 미세한 크기의 먼지 입자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 지면에서 7.3mm 떨어진 지점에 1.5도 각도로 정확하게 레이저를 투사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다이슨은 "녹색은 인체에 가장 안전한 색상인 동시에 사람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색상"이라며 "먼지가 훨씬 두각될 수 있는 색상이여서 녹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먼지를 보여준 후에는 흡입된 입자의 음향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피조 센서가 먼지 입자를 1초에 1만 5천번 측정해, LCD 창에 실시간으로 흡입된 입자의 수와 크기를 표시해준다.
다이슨은 "미세한 먼지 입자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보다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흡입된 입자의 수와 크기를 LCD창에 구체적으로 표시해줘 사용자가 깨끗하게 청소가 됐는지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흡입된 입자 크기는 ▲10㎛(꽃가루 크기) ▲60㎛(피부 각질 크기) ▲180㎛(진드기, 모래알 크기) ▲500㎛(설탕가루, 벼룩 크기) 총 4가지로 분류된다.
이번 신제품은 일반 모드, 자동 모드, 부스터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로 작동된다. 자동 모드에서는 바닥 유형이나 먼지양에 따라 흡입력이 자동 조절된다. 피조센서가 고농도의 먼지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전력이 증가한다. 먼지양이 정상화되면 흡입력은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다.
부스터 모드에서 최대 240AW의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어내는 다이슨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사용했으며,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 걸러낸 후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다이슨은 완전 밀봉된 시스템으로 먼지와 오염된 공기가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은 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된 '헤어 스크류 툴'도 새롭게 내놨다. 머리카락이나 반려 동물의 털이 엉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뿔형의 엉킴 방지 브러쉬바를 새롭게 개발했다.
여러 유형의 모발 테스트를 거치며 툴 브러쉬 모의 각도를 정교하게 조정했다. 이를 통해 머리카락이 바로 먼지통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게 해 브러쉬바 주위에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했다.
또 다이슨V15 디텍트에 장착할 수 있는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에는 56개의 폴리카보네이트 빗살이 부착돼, 이 빗살이 청소할 때 브러쉬 모 주변에 엉킴을 방지하고 브러쉬 바에서 머리카락을 자동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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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15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모두 일반 모드로 사용시 60분 이용 가능하며, 옐로우·아이언·니켈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V15 디텍트 무게는 3kg며, 가격은 129만원이다. V12 디텍트 슬림 무게는 2.2kg이며, 가격은 109만원이다.
25일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데모스토어,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