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구글 매출 10위...매출 반등 성공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프로모션 효과

디지털경제입력 :2021/05/21 13:40    수정: 2021/05/21 13:50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미르4'가 문파 콘텐츠 등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프로모션에 힘입어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가 인기 반등에 성공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10위를 기록했다.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사이트 게볼루션의 매출 지표를 보면 미르4는 지난 14일 구글 매출 36위를 기록했었지만, 약 일주일 뒤인 오늘 오전 10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시 초반 구글 최고 매출 7위를 기록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톱10 재진입이다. 

또한 갤럭시 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며, 원스토어에서도 여전히 1~2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르4는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인덱스 플랫폼을 통해 집계하는 통합 앱 마켓 순위에서는 7위에 오르기도 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가 구글 매출 톱10에 재진입했다.

미르4의 인기 유지는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르4에는 지난 3월 최대 300명이 참여 가능한 대형 문파 전투 콘텐츠 '비천 공성전'에 이어 문파원이 모두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문파 도전' 등이 추가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트랜서버 콘텐츠 '원정'을 추가해 다른 서버의 보스토벌 및 월드보스 토벌이 가능한 신규 전투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원정을 통해 주 2회 각 4시간씩 특정 서버를 방문해 필드보스나 월드보스 우투칸을 공략할 수 있다.

미르4 석궁사 사전예약.

미르4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신규 콘텐츠가 계속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먼저 새로운 연대기 제6장 전운을 맞아 캐릭터의 체질, 내공, 폐관수련 등 성장치를 유지하고 다른 직업으로 변경할 수 있는 '위상 전환'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 신규 직업 '석궁사'도 추가된다. 석궁사는 미르4 유일의 원거리 물리 공격형 직업이다. 활을 개량해 파괴적인 힘을 더한 석궁과 강력한 무공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가 진행된다. 

미르의전설 IP 최신작인 미르4는 지난해 11월 25일에 출시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위메이드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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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위메이드는 미르4의 흥행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6.7% 오른 760억 원, 영업이익은 755% 증가한 275억 원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4가 출시 반년째 인기를 유지하며 위메이드의 효자효녀 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신규 콘텐츠 발굴과 시스템 개선,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영향"이라며 "미르4가 위메이드의 대표 흥행작으로 장수 게임 반열에 오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