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들이 연봉 인상과 복지 강화 등으로 인재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채용 연계 인턴십 등을 통해 인재 확보 경쟁에 더욱 불을 붙였다는 평가다.
게임사의 인턴십에 참여하면 일정 기간 관심 분야의 실무를 미리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 게임인의 관심은 꾸준할 전망이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스마일게이트와 게임빌·컴투스 등이 인턴십 모집 소식을 전했다.
우선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오는 25일 오후 5시까지 직무체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이번 인턴십은 스마일게이트 그룹사 중 ▲스마일게이트 RPG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법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각 법인별로 ▲게임기획 ▲개발 ▲인공지능(AI) ▲경영전략 ▲인사 ▲QA 등 전 부문이 대상이다.
개발 부문은 서류 전형에 앞서 전공 소양 및 이론 지식을 평가하는 'SGDT(Smilegate Development Test)'도 진행된다. 인턴십에 최종 합격하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총 8주간 인턴십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도 오는 7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3일 간 '게임빌-컴투스 SUMMER인턴십 지니어스' 3기 인턴십을 진행한다. 두 회사의 인턴십 모집은 오는 31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게임사업/마케팅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그래밍(클라이언트/서버) ▲밸런스QA ▲AI개발 ▲경영(IR) ▲인사 등 8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필기테스트와 면접 전형을 실시해 다음 달 말 인턴십 참여자를 발표한다.
두 회사의 인턴십에 참여한 수료자는 하반기 신입 공채 모집 시 서류 전형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앞서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인턴십 모집을 마감하고 합격자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인턴십을 진행해왔다. 올해 이 회사의 인턴십 합격자는 다음 달 말부터 7주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한다. 우수 인턴십 수료자들은 내년 1월 정규직 신입사원 입사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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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턴십 모집을 마감한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는 각각 9주와 8~12주 간 인턴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게임사의 인턴십 과정은 올해 처음은 아니다. 일부 대형 게임사는 매년 인턴십을 통해 예비 게임인들에게 채용의 길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게임사 간 인재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예비 게임인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