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 건보료 4.1% 오른 ‘11만4천원’ 냈다

보험료 인상률, 직장 3.7%·지역 5.5% 올라

헬스케어입력 :2021/05/20 17:39

지난해 세대별 건강보험료 월 평균액은 전년도 보다 4.1% 늘어난 11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2020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료 총 부과금액은 63조1천114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직장 및 지역 보험료는 각각 6.4%, 8.7% 등이었다. 세대별 월 보험료는 11만4천69원으로 4.1% 증가했고, 직장 보험료는 3.7%, 지역은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세대별 건강보험료 월 평균액은 전년도 보다 4.1% 늘어난 11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셀)

약국을 포함한 요양기관 전체 작년 건보 총 진료비는 86조9천54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65세 이상 진료비는 37조4천737억 원으로 전체진료비의 43.1%를 차지했다.

작년 건보공단이 의료기관·약국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65조4천742억 원으로 전년도 보다  0.5%가 늘었다.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87만 명으로 전년 보다 0.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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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1만4천069원으로 나타났다.(단위: 억 원, 원, %) 직장 가입자는 12만4천629원을, 지역 가입자는 9만864원을 매월 지불했다. 표는 2014년~2020년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 현황. (표=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은 병원급 이상이 51.7%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진료비 86조9천545억 원은 ▲입원진료비 32조9천387억 원 ▲외래진료비 36조2천148억 원 ▲약국진료비는 17조8천10억 원 등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입원(2.1%), 약국(0.2%), 외래(-0.7%) 순이었다.

이른바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주요 상급종합병원 급여비는 4조2천843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3%, 전체 의료기관(약국제외)의 8.1%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