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FH·FM 등 대형트럭 국내 출시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 시장점유율 50% 이상 목표

카테크입력 :2021/05/20 17:18

수입 중·대형 트럭 업체인 볼보트럭코리아는 20일 경기 평택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FH16', 'FH', 'FM', 'FMX' 등 대형트럭 전 차종 신제품을 선보이고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형 볼보트럭의 가격은 세금을 포함해 트랙터 1억8천만원대~2억5천만원대, 덤프트럭 2억4천만원대~2억9천만원대, 카고트럭 1억7천만원~2억8천만원대다.

볼보트럭 신형 라인업 개발은 8년간 약 1조3천억원 이상이 투입된 프로젝트다. 볼보트럭코리아는 8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달성, 국내 수입트럭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형 라인업은 모두 최신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 스텝D' 기준을 준수한다. 지난 3월 유럽과 국내 판매를 위한 생산을 동시에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2만3천대 이상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볼보트럭이 20일 대형트럭 전 차종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국내에 출시된 상용 브랜드로는 최초로 빌트인 보조석 사각지대 카메라와 운전자 졸음 경고 시스템(DAS)을 비롯한 AEBS, LDWS, LCS의 풀 세이프티 패키지가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캡의 전면유리도 넓어졌다. 얇아진 A필러와 확대된 프레임리스 리어뷰를 적용해 가시성이 약 10% 향상됐다. 헤드램프엔 어댑티브 하이빔도 적용됐다.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VDS)은 운전자와 운행 조건별로 개인 설정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했다. 명칭도 VDS Evo(에보)로 변경됐다. 핸들 감도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정확하고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거칠고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섀시의 움직임이 캡으로 전달되는 것을 사전에 정밀하게 제어해주기 때문에 안정성 높은 조향성도 제공한다.

20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볼보트럭 종합출고센터에서 진행된 2021 신차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오른쪽)과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볼보트럭코리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엔 교통 흐름에 따라 선행 차량이 정차하면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톱 앤 고(Stop&Go)' 기능도 추가됐다. 신형 FM 캡은 글로버트로터 기준으로 최대 1천 리터 넓어졌다. 500ml 생수병 2천개에 해당하는 부피다. 침대 밑 수납공간이 새로이 추가돼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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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럭 업계 최초로 볼보트럭 대형모델 모든 차종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인 '볼보 커넥트'를 도입했다. 운행 정보, 부품 소모상태 등 차량의 전반적인 운행 정보에 대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2019년 말 기준 전세계 볼보그룹의 제품 100만대가 연결돼 차량 업타임과 수익성 향상을 지원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편의성을 갖춘 신형 라인업으로 국내 수입 트럭시장의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누적 판매대수 4만대를 돌파하고, 50% 이상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동시에 고객에게 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