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23년 첫 하이브리드車 선보인다

중장기 전기화 로드맵 발표…2024년까지 전 라인업 전동화 추진

카테크입력 :2021/05/20 11:19    수정: 2021/05/20 11:27

람보르기니가 2023년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동화 작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초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0% 감축하고, 2020년대 말엔 첫 번째 순수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기화 로드맵을 20일 발표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람보르기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화 전략을 수립했다"고 했다.

람보르기니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 사진=람보르기니

그는 "제품 차원의 전기화 뿐 아니라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의 탄소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포괄적인 360도 전략을 추진하면서 람보르기니의 DNA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것이고, 람보르기니의 고객들과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장기 로드맵은 람보르기니 핵심모델의 전기화와 본사 공장의 탄소배출 절감에 초점을 맞췄다.

로드맵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2종의 새로운 V12 모델을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3년 첫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대한 전기화 작업을 진행한다. 2025년까지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사진=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전환에 4년간 사상 최대 투자 규모인 총 15억 유로(약 2조689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한다. 2020년대 후반기엔 4번째 모델이자 첫 순수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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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인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은 지난 2015년 CO2 중립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생산시설을 두 배로 확장했음에도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람보르기니 측은 설명했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람보르기니의 DNA를 그대로 유지하고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탄소 배출이라는 엄격한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성능을 유지해 람보르기니 고유의 가치를 보존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