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쿠웨이트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53억 원 규모 계약 "중동 진출 가속화 기대”

헬스케어입력 :2021/05/20 09:40

씨젠이 쿠웨이트에 480만 달러(약 52억8천만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씨젠 중동 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보건부와 앞으로 5개월 동안 진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쿠웨이트는 작년 말 대규모 백신 접종을 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다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쿠웨이트 정부와 약 480만 달러(약 52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씨젠)

이번에 공급되는 ‘Allplex SARS-CoV-2 Assay’ 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개 ‘E’, ‘RdRP’, ‘N’, ‘S gene’을 비롯해 유효 검증 유전자 ‘Exo IC’까지 총 5개의 유전자를 타깃한 진단 키트다. 회사는 기존 진단키트보다 더 많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만큼 변이바이러스 발생 상황에서도 확진자 선별이 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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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과정에서 필요한 핵산 추출과정을 생략하는 ‘비추출 방식(Extraction-free)’ 적용으로 추출 장비 부족 문제 개선 및 대량 검사 수행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씨젠 영업총괄 이호 사장은 “최근 독일, 스코틀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연이은 공급 계약에 이어 중동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중동 시장 진출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