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순익 뛰어 넘었다

1분기 매출액 2천500억 달성

컴퓨팅입력 :2021/05/18 10:26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뛰어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암호화폐 거래 시장 활성화로 거래량이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18일 비덴트 분기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1분기 매출액 2천502억원, 당기순이익 2천225억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이번 1분기에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뛰어 넘었다. 빗썸의 지난해 매출액 2억185억원, 당기순이익 1천4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배, 당기순이익은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진=뉴스1)

빗썸 전체 매출에서 수수료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98%로 절대적인 만큼, 이번 1분기 매출액 급증은 암호화폐 거래시장 활성화에 따른 거래 수수료 수익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가치가 상승하면서 크게 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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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관계자는 “1분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으로 회원 유입이 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코리아와 지주회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을 각각 10.25%, 34.2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분기 보고서를 통해 관계기업인 빗썸코리아의 요약재무정보를 함께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