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대표 오병기)를 비롯해 15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17일 과기정통부는 '2021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ICT GROWTH 사업)'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을 발표했다. 'ICT 그로스(ICT GROWTH)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투·융자) 제공 등을 종합 지원,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다. 작년에도 15개 미래 유니콘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해 투자 유치 1095억원(해외 474억원, 국내 621억원), 매출액 1532억원(해외 76억원, 국내 1,456억원), 고용창출 278명(국내 278명), 법인 설립 4건(해외 4건), 사업 제휴 35건(해외 14건, 국내 21건), 특허 출원 및 등록 226건(해외 37건, 국내 189건)의 성과를 얻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올해는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서 20억 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 이나 ▲최근 3개년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 중 선발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57개 기업이 신청해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를 비롯해 데이터베이스 내 데이터 변경을 식별해 동기화하는 CDC솔루션 기업 실크로드소프트, 빅데이터에 기반한 비대면 숙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치투오호스피탈리티, 추론 전용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 등이 뽑혔다.
선정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용보증, 투자유치 연계, 해외현지특화프로그램, 이행보증보험 지원, 법률자문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에서 3년간 최대 100억 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조성하는 한국 ICT펀드(KIF)를 통해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신용 보증은
기업당 시설자금 포함 최대 100억 원인데 운전자금은 최대 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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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제공하는 제품 현지화(PMF, Product-Market Fit) 상담 등을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을 강화할 수 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미국 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베트남 해외 IT지원센터 등) 현지 전문가의 보육·상담(멘토링) 등 특별 프로그램(4개월)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의 법률자문 서비스 등 다방면의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경식 제2차관은 “우리부의 ICT창의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5년간 지원한 센드버드가 올해 4월 유니콘 기업이 되는 등 ICT 분야에서 유니콘기업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역량 있는 ICT 유망 기업들이 맞춤형 종합지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