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챌린지 5차 대회 개막...이번엔 수학

과기정통부 시행, 내년 12월까지 3단계 진행...후속 연구비 2.3억 지원

컴퓨팅입력 :2021/05/16 12:00    수정: 2021/05/16 13:16

정부가 시행하는 '인공지능(AI)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가 3단계 2년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수학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 1단계 참가팀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 1단계 경연 대회는 다음달 16~18일, 2단계 대회는 11월, 최종 3단계 대회는 내년 12월 각각 열린다.

16일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 1단계 참가팀을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사전 연구를 바탕으로 실력을 겨루는 도전&경쟁형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기존 사업계획서 검토 위주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연구역량만으로 수행기관을 선발하는 새로운 방식의 연구개발 지원체계다.

2015년 시험대회에 이어 1차 대회(2017년 12월), 2차 대회(2018년), 3차 대회(19~22년), 4차 대회(20~22년)가 잇달아 열렸다. 특히 3차 대회때부터 다년도 대회로 변경, 현재 3차와 4차 대회가 진행중이다.

이번 5차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수학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제 이해와 수리적 사고에 기반 한 복합지능 기술개발에 도전해 기초과학 분야 난제 해결과 사람 명령에 따른 자동 코딩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5차 대회는 2022년까지 2년간 3단계로 진행된다. 이의 시작을 알리는 1단계 대회가 '텍스트로 구성한 서술형 수학문제 풀이과정과 해답을 제시하라!'라는 문제로 막이 올랐다. 특히 이번 5차대회는 대회 단계별 운영기관 재선정에 따른 참가팀 혼선을 방지하고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과 달리 대회 전 단계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전담해 운영한다.

대회에 참여하려면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홈페이지(www.ai-challenge.kr)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한 세부문제 정의서 및 유형별 샘플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발적으로 사전 연구를 하면 된다. 사전 연구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을 다음달 16~18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1단계 대회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순위는 채점 및 재현성 검증을 거쳐 6월 30일 발표한다.

상위 20개팀에게는 팀별로 2단계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후속연구비를 2억 3700만원 이내(총 47.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2단계 대회는 기존 대회인 3·4차대회(3단계)와 함께 오는 11월 열린다. 2단계 대회를 포함해 매 단계마다 신규 참가자 도전이 가능하게 참여 기회를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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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5차 대회가 수리적 논리구조를 갖추고 종합적으로 이해 및 판단할 수 있는 고도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선의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연구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는 2017년 12월 1차 시범대회를 시작으로 올 5월 현재 총 5회 대회를 개최했다. 1차 대회 주제는 낚시성 기사 검출이였고, 인공지능 합성사진 판별(2차대회), 복합재난상황 이해 및 대응(3차 대회), 지역사회 생활 문제 해결(4차 대회), 수학적 사고력(5차 대회)이 각각 주제로 제시됐다. 특히 1,2차와 달리 3차 대회(19년~22년)부터 다년도 대회로 바뀌었다. 단계별로 문제 난이도를 높여 선발팀 연구결과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3,4차 대회 2단계가 진행중인데 올해 3단계에 이어 내년에 4단계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