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전기차 육성을 위해 본격 나섰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32억 달러(약 3조6144억원) 규모의 전기차 육성 예산을 제안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뉴섬 주 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관련 정책에 대해) 굉장히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은 상원과 뭔가를 하기를 원한다”면서 “우하지만 우리는 기다리지 않고 그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32억 달러 예산 중 절반 이상은 주내 트럭 1천150대, 통근 버스 1천대, 스쿨버스 1천대를 전기차로 교체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8억 달러는 저소득 층이 탄소 제로 배출 차량 교체 지원 프로그램인 ‘클린 카스 4 올(Clean Cars 4 All)’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또 5억 달러는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나머지 2억5천만 달러는 제조 보조금으로 할당된다.
뉴섬 주 지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인프라스트럭처 프로그램을 지원할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테크크런치는 “충전시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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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섬 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전기차 투자 계획도 거론했다. 현대차는 전날 2025년까지 5년간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 등을 위해 74억 달러(약 8조3천6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섬은 “현대차가 (우리 계획을) 듣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