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기업 씨와이(대표 조영득)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1년도 혁신성장청년인재집중양성’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자격요건에 부합한 교육생 모집을 23일까지 신청 받는다.
해당 교육 과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한 한국산업기술대 제1, 2캠퍼스에서 6월 1일부터 6개월간 집중 교육이 이뤄지는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제조 솔루션 전문가 과정’이다. 총 24명을 모집해 자동차 관련 핵심 SW인력을 양성한다.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움직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디터 제체 회장이 CES 2012년 기조연설에서 던진 화두다. 자동차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갈수록 전장제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원가기준으로 50%를 이미 넘어섰다. 이에 소프트웨어(SW)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7년 초 기준 자동차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이미 52.4%에 달해 의료기기(40.9%)보다 높고, 휴대전화(54.3%)와 비슷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자동차 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권문식 현대자동차 고문(전 현대자동차 부회장, 산기대 석좌교수, 아헨공대 공학박사), 주영섭 고려대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 펜실베니아대 공학박사)를 비롯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IT 현직 실무진들과 특히 현대차 출신 석/박사 15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이 분야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자동차부품업체 45개사가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의 참여기관인 한국디지털혁신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디지털전환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SW분야의 인력은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료생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을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시간은 총 960시간이며 이중 70%가 실습이다. 실습내용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교육과정을 제대로 이수하면 현장에서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협회 측은 보고 있다. 교육은 자동차 업계 취업 희망자 중 4년제 이공계 대학 졸업생/취업준비생(34세 미만) 대상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자동차 기본설계부터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 패러다임시프트, MECA(Mobility 이동성, Electrification 전장화, Connectivity 연결성, Autonomous 자율주행)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되고, 특히 전장관련 소프트웨어 설계, 검증, 보안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에선 엔진, 자동 변속기, 브레이크, 센싱 모듈 등 다양한 부품들의 전장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의 혁신도 대부분 전장 분야에서 일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 분야 인력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은 전액 무료며 교육수강생에겐 교통비 및 식대로 한 달 기준 최대 30만원이 지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정왕역에서 산기대 1, 2캠퍼스까지는 셔틀버스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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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혁신성장청년인재집중양성사업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주관기관인 씨와이에서 공고한 [☞신청 사이트]에서 커리큘럼 확인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본 사업 총괄책임자인 조영득 씨와이 대표는 “안양시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채용연계 대상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본 과정에 접목시키는 것은 물론, 교육생들 전원이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전부터 지속돼 온 교육사업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등교육과정부터 업계 시장 전문가로 성장 가능한 전문가과정까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장 가능하도록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