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치, 화웨이와 'L4'급 자율주행 차량 3년 내 양산

공동 개발해 2024년 양산

카테크입력 :2021/05/13 07:25

중국 자동차 기업과 화웨이가 손잡고 사실상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한다. 

1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광치그룹(GAC)은 화웨이와 협력해 공동으로 L4급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2024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전기차 공동 개발을 위해 수백명의 개발진을 차출한 공동 조직을 출범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양사는 L4급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전기차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광치그룹과 화웨이는 앞서 전략적 협력을 통해 자동차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해온 바 있다. 광치그룹은 화석연료 자동차를 만드는 GAC모터, 전기차 등 친환경차 브랜드 GAC AION, 그리고 중국 광치 혼다(HONDA) 등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광치그룹과 화웨이는 2017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마트 전기차 영역의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2019년 전략적 협력을 심화키로 하면서, 공동으로 차세대 스마트카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C)라고 명명했다.

AION S 이미지 (사진=광치그룹)

최근 중국 자동차 기업 창안 역시 화웨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중국 전통 자동차 기업들과 화웨이의 파트너십이 확대되는 추이다. 최근 화웨이의 '하이(HI)' 스마트카솔루션을 탑재한 베이징자동차(BAIC)의 '아크폭스(ARCFOX) 알파S'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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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치그룹은 이미 친환경 자동차 영역에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지난 달 9일엔 광치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셀 자체 개발 및 산업화를 강화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특히 스펀지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을 사용한 배터리셀의 경우 같은 전력량 기준 부피를 20%, 중량을 14%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셀 에너지 밀도는 280WH/Kg를 넘으며, 항속거리도 1000km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