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디지털 대전환 시동...더존비즈온·아이콘루프 협력

컴퓨팅입력 :2021/05/12 16:45

강원도가 도민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플랫폼 구축을 위해 더존비즈온, 아이콘루프, NH농협, 신한은행,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 금융·IT 분야 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뭉쳤다.

12일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서 개최된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를 비롯해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신원인증 기술인 블록체인 기반 DID를 활용해 강원도에 특화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나야나’를 구축하고 행정, 경제, 복지 등 강원도정 전반에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일 강원도민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협약식을 개최됐다. (사진 왼쪽부터 전대원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

강원도는 나야나 플랫폼을 통해 기존 행정 서비스의 불편 해소와 강원도민 중심의 데이터 주권 확보를 추진한다. 분산돼 있던 행정, 경제, 복지 등의 생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정보 주체인 도민이언제든 스스로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을 구현하며, 도민에게 이익도 환원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이에 맞춰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와 개인용 통합 서비스 플랫폼 ‘위하고 원’을 기반으로 ‘나야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회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기술력, 노하우를 비롯해 전자증명서 발급, 보안인증, 금융, 데이터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 라이선스와 기술도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콘루프는 ‘나야나’에 자사 DID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의 복잡한 신청 프로세스 및 준비 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신원인증 통합을 통해 도민 신원인증, 자격인증,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용성을 확대한다. DID 발급 시 사용자가 제공한 데이터 및 사용자 개인 설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행정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강원 헬스 Up’ 등 기존 DID 서비스를 통한 사용자의 서비스 범위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플랫폼 구축, 운영 경험을 통해 핵심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하고, 축적된 빅데이터 등 기술자산을 활용해 행정, 복지, 교통, 재해안전, 관광문화 등 전 분야에 혁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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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행정을 위한 강원도형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강원도가 최고의 혁신적인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다른 지자체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앞서 블록체인 기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및 시범 운영으로 사회, 경제, 산업적 가치 상승에 대한 DID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DID 인프라를 확대하여 강원도 전 도민, 전 경제, 전 도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