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1분기 국내 PC 출하량, 10년만에 최대치"

전년 대비 30.7% 증가한 189만 대..노트북 43.2% 성장

홈&모바일입력 :2021/05/12 10:22    수정: 2021/05/12 10:41

모델이 LG 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모델이 LG 그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지난 1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이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치인 189만 대로 집계됐다.

12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완제PC 출하량은 총 189만 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30.7% 늘어났다. 한국IDC는 "2012년 1분기 출하량 194만 대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최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데스크톱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1%, 노트북은 43.2% 늘었다. 한국IDC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두께 18-21mm대 울트라슬림 노트북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19-2021 분기별 국내 완제PC 출하량. (자료=한국IDC)

전통적인 신학기 특수에 온라인 수입이 겹치면서 가정 부문의 출하량은 117만 대로 치솟았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판매량 중 61%를 차지한다. 또 게임용 데스크톱PC 출하량도 전년 대비 23.5% 늘어난 15만 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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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문 출하량도 전년 대비 8.0% 늘어난 40만 대로 집계됐다. 한국IDC는 "기업들이 재택과 사무실 모두 업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 도입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0/2021년 1분기 국내 PC 시장별 출하량. (자료=한국IDC)

권상준 한국IDC 이사는 "PC 사업의 수익화를 위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탄력적인 사양, 물량 및 가격 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