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영업익 177억...전년비 약 25%↓

매출 전년비 18.7% 증가...영업익 하락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 탓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2 08:50    수정: 2021/05/12 11:28

컴투스(대표 송재준)는 2021년 1분기 매출 1천167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 당기순이익 2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컴투스의 1분기 매출은 세계 전역에서 고루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8.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3%, 1.2%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인건비와 마케팅비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해외 매출은 전체 78%인 909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유럽 매출이 30% 이상 대폭 증가하며, 전년보다 8.5% 상승한 국내 실적과 함께 성장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 1분기 실적표.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아시아를 넘어 웨스턴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컴투스의 글로벌 역량으로 최근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이 세계 시장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9일 전 세계 동시 출시한 백년전쟁은 쾌조의 출발로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파워를 입증했다. 출시 열흘간 평균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3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는 등 세계 전역에서 고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백년전쟁은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을 포함해, 해외에서 80%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 탄생에 기대를 높였다. 

올해 7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 역시 백년전쟁 출시 전후로 역대 유럽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경신하고 전체 동시접속자수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동반 성장 시너지를 보이며 견고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서머너즈 워, 야구게임 시리즈 등 기존 흥행작으로 확고한 기반을 갖춘 컴투스는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로 이어지는 서머너즈 워 IP 게임을 주축으로, MMO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탄탄하게 구축해 나간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내년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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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등 주력 게임의 IP 확장을 비롯해, 디지털콘텐츠∙메타버스∙IP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및 M&A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

디지털 기반 스토리텔링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게임을 중심으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방송, 공연, 전시에 이르는 문화 콘텐츠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여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