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우즈벡에 '스마트 도시 물관리 노하우' 공유

도시 물관리 역량 강화…신북방 거점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디지털경제입력 :2021/05/10 15:31

한국수자원공사는 10일부터 2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자원부와 주택공공사업부 소속 공무원, 기술 실무자 25명을 대상으로 '물·자원순환 스마트도시 역량강화' 온라인 국제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자원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K-EXIM)이 진행하는 '우즈베키스탄 첨단기술에 기반한 물·자원순환 스마트도시 마스터 플랜 사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우즈베키스탄은 도시화에 따른 수자원 부족과 오염, 물 인프라 노후화, 폐기물 관리 부실 등 종합적인 도시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는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추진 사례와 연계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직원과 강사진이 10일 우즈베키스탄의 물분야 전문가 대상으로 '물 및 자원순환 스마트도시 역량강화' 국제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홍수·가뭄·수질 통합물관리 기술 ▲스마트 물관리 ▲폐기물 자연순환 추진 사례 ▲물 재이용과 누수 관리 ▲스마트 시티 분야 정책 ▲제도·계획 등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웨비나 형식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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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이번 교육이 우즈베키스탄의 물관리와 스마트시티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신북방 거점국으로서의 우즈베키스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과는 노후상수도 개선 등 주로 물 분야 협력사업을 위주로 진행해왔다"며 "온라인 교육을 통해 스마트 물순환 도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고, 신북방 거점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