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재활용 로켓 발사 기록 또 경신…10번째 성공

과학입력 :2021/05/10 14:59    수정: 2021/05/10 15:49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또 다시 로켓 재활용 신기록을 깼다고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스페이스X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9일 오전 2시 42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를 통해 팰컨9 로켓은 60개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성공적으로 우주로 보내고, 동시에 10번째 재활용 로켓 발사와 착륙 기록도 세웠다. 팰컨9 로켓은 발사 뒤 대서양에 있는 드론 선박에서 안전하게 회수돼 향후 11번째 로켓 재활용의 가능성도 열어 두게 됐다.

9일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의 모습 (사진=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팰컨9 로켓 부스터가 부품 교체와 서비스를 받아 ‘100회 이상’ 비행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재활용에 성공한 팰컨9 로켓은 과거 크루드래곤 임무를 포함해 7번의 스타링크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잇달아 진행하며, 로켓을 얼마나 재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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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보급하고자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약 1만2천 개를 띄워 위성인터넷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스페이스X가 대규모의 위성 발사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실제로 중요하며, 로켓 추진체 재활용은 핵심 요소라고 테크크런치는 평했다.

팰콘9 로켓을 대서양에서 회수하는 모습 (영상=일론 머스크 트위터)

스타링크 위성은 지금까지 27번째 발사가 진행됐고, 다음 달 15일에도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 도달 할 수있는 지점까지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작년 10월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