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미만 중견기업 연구인력 최대 3년간 연봉 40% 지원

산업부·KIAT, 6월 11일까지 접수신청…비수도권·포스트 코로나 대응기업 우대

정부가 매출액 3천억원 이하 초기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인력 연봉을 최대 3년간 40%까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고 고용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사업’을 11일 공고하고 다음 달 11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지원대상은 기업부설연구소 등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보유한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초기 중견기업이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새로 채용하는 청년 이공계 석·박사와 기술전문 경력직 연구인력에 최대 3년간 계약연봉의 4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간 지원 한도는 석사가 1천600만원, 박사는 2천만원, 기술전문경력인은 2천800만원이다.

산업부는 2018년 사업시행 이후 중견기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134명 핵심연구인력을 채용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4.4% 늘어난 18억6천만원억원을 투입해 54명을 새로 지원한다. 올해 1차 공고에서 27개사 27명을 지원했고 2차에 27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우려되는 비수도권 중견기업과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디지털전환 등 신사업 적용 중견기업에 기술개발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선정시 우대할 예정이다.

천영길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세계 경제 패러다임이 전환하는 가운데 이를 이끌어갈 주역은 전문 연구인력”이라고 강조하고 “성장지원 사업으로 초기 중견기업이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해 성장동력을 찾고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대응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