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전방 카메라에 대해 기능안전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전장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ÜV라인란드로부터 ADAS 전방 카메라에 대해 국제표준규격인 ‘ISO 26262 기능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 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한 개발 프로세스도 ‘ISO 26262 기능안전프로세스’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2017년에 받은 레벨2 인증 보다 고도화된 기능안전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내 최초로 레벨3 인증에 성공했다.
ISO 26262 인증은 부품 고장이나 개발 프로세스의 오류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을 측정한 후 부품과 프로세스가 기능적으로 얼마나 안전한지 보장해주는 국제표준규격이다. 이 인증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안정성이 높은 자율주행 부품을 요구하면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색상 15개 확대…해외 진출 본격화2021.05.09
- LG전자, 1900억 규모 ESG 채권 첫 발행2021.05.04
- LG전자, 강남 GS타워서 로봇배달 서비스 개시2021.05.04
- LG전자, 2분기 영업익 1兆 사상 최대 전망…가전·B2B 고공행진2024.07.03
ADAS 전방 카메라는 각종 센서를 통해 차량 앞쪽의 다양한 교통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차의 ‘눈’이라 불린다.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 위험이 있을 때 긴급 제동을 도와주고 자동으로 차선을 유지하거나 앞차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해준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티어1(자동차 제조사의 1차 공급업체)으로서 이번 인증을 획득하기까지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완성도 높은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해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혁신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