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극장 전통공연, OTT 웨이브 첨단영상으로 제작된다

SK텔레콤-국립중앙극장-콘텐츠웨이브 업무협약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1/05/10 08:5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립중앙극장, 콘텐츠웨이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통공연 활성화와 5G 콘텐츠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국립극장이 기획하는 다양한 전통 공연을 5G와 AI 등 첨단 ICT를 활용해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고 OTT 서비스 웨이브와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Btv를 통해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3사가 선보일 디지털 영상은 첨단 ▲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 뷰ᆞ멀티 오디오 ▲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앵글 ▲해설 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공연 현장에 카메라 14대, 마이크 40대를 배치해 최소 5개이상의 앵글과 출연진의 표정 및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또한 분할 화면, 4배 확대 기능 등을 제공해 그동안 놓치기 쉬웠던 장면들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기반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내 최대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와 함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임동혁과 리처드용재오닐 공연 등 총 4개 작품을 제작해 방송했다.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공연의 활성화는 물론 5G 기반의 전통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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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국립중앙극장장은 “국립극장의 고품질 공연실황을 시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익숙한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단순한 업무협력을 넘어 공공예술기관과 민간 기업이 전통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전통공연과 웨이브의 만남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문화공연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