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산 칩+OS' 노트북 판매 돌입

'칭윈 L410' 징둥닷컴 발매

홈&모바일입력 :2021/05/10 08:32    수정: 2021/05/10 08:57

중국 화웨이가 중국산 프로세서와 OS를 지원하는 노트북 판매를 시작했다.

10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체 '기린990' 프로세서와 중국 'UOS 20' OS를 지원하는 14인치 노트북 '칭윈 L410' 노트북을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기린990 프로세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개발한 7nm 공정의 모바일 프로세서이며, UOS는 중국 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유니온테크가 개발한 중국 OS다. 유니온테크는 중국 CPU, OS, 소프트웨어 기업이 100% 중국산 PC를 위한 OS 개발을 목표로 연합해 설립한 회사다.

L410 P

칭윈 L410은 우선 정부와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판매된다. 기존 화웨이의 노트북 시리즈인 메이트북14 보단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8GB 램과 256GB 내장 메모리 버전 판매 정가가 8944위안(약 155만 4천 원)이다. 원할 경우 윈도OS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후 소비자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노트북은 향후 화웨이가 개발한 스마트폰 OS인 하모니OS도 운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14인치 2K 화면에, 15.9mm 두께와 1.49kg 무게를 갖췄다고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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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앞서 중국산 칩과 OS를 장착한 데스크탑PC도 공개한 바 있다.

자체 모니터 상품 라인 역시 출시한 화웨이가 중국산 PC 제품군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