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 중 4%만 광고 추적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4월말 iOS14.5에 앱추적 투명성(ATT) 기능을 적용한 이후 미국 내 이용자 중 추적에 동의한 비율이 4%에 불과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7일 플러리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그 동안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추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한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정보에 접속할 수 있었다. iOS 개발자들이 접속한 것은 광고주 식별자(IDFA)다. IDFA는 애플이 사용자 기기에 할당한 임의 기기 식별자다.
그런데 애플이 iOS14.5부터 이 기능을 옵트인 방식으로 바꿨다. 동의한 이용자에 한해 관련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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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리 애널리틱스가 모바일 기기를 매일 이용하는 미국인 2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가 추적을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추적 허용 비율이 조금 높게 나타났다. 플러리가 전 세계 모바일 기기 이용자 53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가 추적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