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시레전드 박수찬 디렉터 "e스포츠 대회 열리는 게임이 목표"

"신규 캐릭터와 게임 모드 꾸준히 선보일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1/05/07 14:31

라인게임즈가 지난 4월 13일 출시한 멀티플랫폼 액션 게임 스매시 레전드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3대3 대전을 앞세운 게임이다.

상대를 맵 밖으로 날려보내면 승리하는 간단한 규칙이지만 다양한 상대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적재적소에 스킬을 사용해 공격하는 구조를 택해 뚜렷한 재미요소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임을 개발한 5민랩은 좀 더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더욱 다양한 대결 양상이 펼쳐지게 해 글로벌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스매시 레전드의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해 5민랩의 박수찬 디렉터와 이주영 아트 디렉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매시 레전드를 개발한 박수찬 디렉터와 이주영 아트 디렉터(사진 왼쪽부터)

지난 2018년 초부터 개발을 시작한 스매시 레전드는 2000년대 초반 국내 게임시장을 풍미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주류에서 멀어진 캐주얼한 온라인 대전 게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박수찬 디렉터는 "쉽게 켜고 끌 수 있는 기분전환용 게임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길어도 5분을 넘지 않고 평균 3분 내외로 게임이 끝나도록 기획을 했고 실제로 게임 자체가 3분 내로 끝난다. 이용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스매시 레전드가 지난 한달 가량 서비스를 이어오며 여러 이용자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밸런스에 대한 지적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이용자 대전에 무게를 둔 PvP 게임에서 늘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스매시 레전드 이미지.

박수찬 디렉터는 스매시 레전드에서 모든 캐릭터가 동일하게 강할 수는 없음을 인정하고 각 상황과 모드, 맵에 따라 강하고 약한 캐릭터가 구분되도록 밸런스를 잡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박 디렉터는 "모드나 맵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잡고자 한다. 내부 데이터와 이용자 반응, 캐릭터의 콘셉트를 모두 동일하게 고려해서 캐릭터 성능을 유지할 것이다. 다만 특정 캐릭터가 모든 맵에서 강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향후 스매시 레전드의 업데이트 방향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박수찬 디렉터는 더욱 다양한 캐릭터와 모드를 선보여 이용자가 지금보다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매시 레전드 스크린샷.

그는 "가장 먼저 친선전이 업데이트 예정이며 그 이후에는 커뮤니티와 경쟁 콘텐츠도 강화할 것이다. 지금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는 6종인데 같은 모드만 계속 플레이하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5월 11일에 신규 모드 수확 전쟁과 신규 맵 마법 콩밭을 추가할 예정이다. 주기적으로 모드를 추가하고 맵도 선보이겠다. 이렇게 선보인 맵이나 모드 중 이용자 반응이 좋은 콘텐츠는 정규 콘텐츠로 게임에 추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신규 캐릭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주영 아트 디렉터는 "신규 모드와 맵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도 시작된다. 5월 11일에 신규 캐릭터 스노우를 선보이고 이후 꾸준히 여러 캐릭터를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캐릭터 스노우 이미지.

신규 캐릭터 스노우는 레이피어를 들고 빠르게 이동하며 적을 찌르는 공격을 하는 캐릭터다. 배틀로얄 모드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5민랩 측의 설명이다.

박수찬 디렉터는 향후 스매시 레전드를 글로벌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e스포츠를 열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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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디렉터는 "로컬 대회로 시작해서 지역 대회가 되고 더욱 발전해서 세계 대회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스매시 레전드의 해외 다운로드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아트 디렉터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깊이를 더해 게임 외로도 즐길거리를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다. 웹툰을 포함해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흥미있는 무엇인가를 제공하고자 한다.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