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1분기 영업익 316억원…전년比 94.2%↑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에도 영업이익률 8.98%→13.03%

씨에스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천421억원,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94.2%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에도 영업이익률은 8.98%에서 13.03%로 증가했다.

씨에스윈드는 "수주 단가의 70~80%가 후판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당 부분을 고객사가 부담하는 구조"라며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비용이 오히려 감소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고정비 분산효과도 있었다"고 했다.

씨에스윈드 CI.

지난달 말 기준 풍력타워 사업 수주금액은 4억 달러 수준이다. 올해 목표치인 8억5천만 달러의 절반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에스윈드는 최근 유상증자를 시행, 미국·유럽·아시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미국 시장에 대해선 여러 형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상반기 중에 일부 검토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최근 풍력타워 사업은 물론 하부 구조물 등 시장 내에서 수평계열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사업 진출의 유형·속도에 따라 올해도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