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 기업인 소프트캠프는 엔키와 지능화된 공급망 공격에 대응할 합작법인 ‘엑스스캔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의 배환국 대표, 엔키의 이성권 이사의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합작법인 출립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정보 유출 사건 ‘솔라윈즈 사건’과 같이 개발사에서 공급되는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지능화된 공격이 증가하고 그 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해커가 보안이 강화된 대기업, 공공기관을 직접 침투하는 것보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SW 개발사로 우회해 제품에 악성코드를 유포하려 한다는 것. SW가 전달되고 공급되는 과정에 안정적인 공급망 보안 유지 체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엔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사이버 위협 분석 전문 기업이다. 다수의 국내외 유수 해킹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공격자 관점에서 고객사의 정보자산 취약점을 식별하고 사전대응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엑스스캔은 소프트캠프가 갖는 보안 기술 노하우와 엔키의 지능형 악성코드 분석 기술을 접목해 공급망 해킹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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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SW 개발사와 고객 간 상호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 체계를 제공하고, 더불어 다중 바이러스 검사와 악성코드 감염 의심 여부를 검사하고 보안 전문가의 분석 및 검토 서비스를 제공해 SW 공급망 보안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권 엔키 이사는 ”엔키의 사이버 위협 보안 전문가그룹이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의 악성코드 분석 탐지 및 보안 기술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