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어린이 건강식품 판매량 전년대비 25배↑"

유통입력 :2021/05/04 09:16    수정: 2021/05/04 09:16

마켓컬리가 올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관련 기획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마켓컬리는 4월 16일부터 ‘어린이날 선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는 비타민이 전체 판매량의 41%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유산균(28%)이 2위에 올랐고, 프로폴리스 등 면역 강화 제품(15%), 오메가(6%)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 때문에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홈쿡'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마켓컬리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4일간 ‘집으로 찾아온 패밀리 레스토랑’ 기획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피자는 전년 동기간 기획전 대비 판매량이 445% 늘었다. 파스타, 짜장면, 짬뽕 등 면 요리 상품은 380% 증가했으며, 통닭, 닭다리, 윙 등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할 수 있는 치킨 판매량 역시 2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해당 기획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품은 기획전 전체 판매량의 19%를 차지한 돈까스였으며, 치킨(13%), 스테이크(1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해 동일 기획전에서 닭갈비, LA갈비, 폭립 등처럼 단순히 굽기만 하면 되는 상품들이 전체 판매량의 47%를 차지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이는 특별한 기념일에도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이를 즐기려는 소비자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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